저     자 - 김승혜, 이강수, 김낙필
출 판 사 - 바오로딸
대     상 - 교육/사목자,성직/수도자/신학생
크    기 - 15*22cm/ 페이지 - 440
출 판 일 - 2003-4-25
가    격 - 11,000원


내용
1998년 3월부터 12월까지 씨튼 연구원에서 있었던 "도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이라는 종교대화 강좌 총 10장 내용을 정리하여 펴낸 종교대화 강좌 시리즈 다섯번째 책이다.
한국에서는 도교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숨어 있는 전통으로서 노자의 도의 세계와 성인관, 장자의 명상법과 자유 개념등은 역사적으로 우리 문화에 생동감과 여유와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다.
김승혜 수녀(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도교와 그리스도교를 주제별로 비교하면서 도교 문화에 대한 시각 정립에서부터 노자의 도(道)와 하느님 나라를 비교하고, 노자가 말하는 성인과 신약성서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을 통해서 완성된 인간의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두 종교간의 구원관에 대하여 살펴본다. 또한 장자와 신약성서의 자유개념을 고찰하고, 장자가 제시한 명상법인 심재(心齋)와「무지의 구름에 바탕을 둔 그리스도교의 명상기도를 비교하여 한국인의 심성에 맞는 명상법을 탐구해본다.
이강수(연세대 철학과)교수는 철학자의 시각에서 장자를 조망해 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전통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에 관하여 질문을 던진다.
김낙필(원광대학교 철학과)교수는 한국 도교 사상의 역사적 흐름과 도교의 수행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도교의 한국 전래와 한국사 속에서 담당한 도교의 역할을 살펴보고, 끊임없는 극기와 자기 수련을 통해서 궁극의 경지에 도달하려는 도인들의 노력과 그 과정을 설명한다. 마지막 종합 토론에서는 현대 도교와 그리스도교 토착화 전망으로 마무리 한다.
두 전통 종교의(그리스도교/도교)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도교가 지닌 매력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어 그리스도교와의 참된 만남을 통한 따뜻한 교류가 이루어지게 한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고 우리의 영성이 새롭게 꽃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제1강 도교문화를 어떻게 이해할까-김승혜
제2강 도와 하느님 나라 - 김승혜
제3강 노자의 성인과 예수 - 김승혜
제4강 인간의 한계와 근원 세계 - 이강수
제5강 장자와 신약성서의 자유 개념 - 김승혜
제6강 심재의 실천과 그리스도교 명상 - 김승혜
제7강 신선 세계와 평등사상 - 김승혜
제8강 선경의 희구 - 김낙필
제9강 내단사상과 내단술의 전개 - 김낙필
제10강 한국 민간신앙 속의 도교사상 - 김승혜

종합토른
도교와 그리스도교 토착화 전망 - 김승혜. 이강수. 김낙필


서평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 2003-05-25 | [평화신문]

「도교와 그리스도교」는 종교간 대화와 그리스도교 영성의 토착화를 위해 93년 문을 연 씨튼 연구원이 '종교대화 강좌'시리즈로 출간하는 다섯번째 책.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처럼 우리 문화에 생동감과 여유,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던 도교 사상을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비교 연구한 것이다.

김승혜(서강대 교수) 수녀, 이강수(연세대)·김낙필(원광대)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한 이 책은 △도교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도(道)와 하느님 나라 △노자(老子)의 성인과 예수 △장자와 신약성서의 자유 개념 △심재(心齋)의 실천과 그리스도교 명상 등 10개 강의와 '현대 도교와 그리스도교 토착화 전망'에 관한 종합토론으로 꾸며졌다.

이 책은 우리 안에 내재해 있는 도(道)의 의미를 하느님 나라가 우리 안에 이미 와 있다는 그리스도교의 복음과 연결시킴으로써 도가 우리 안에 내재한 실재인 동시에 하느님 나라 역시 우리 안에 깊이 들어와 있는 진리라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