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김승혜/ 양은용/ 노길명/ 차옥숭
출 판 사 - 바오로딸
대     상 - 교육/사목자,성직/수도자/신학생
크    기 - 15*23cm/ 페이지 - 388
출 판 일 - 2002-02-02
가    격 - 8,500 원 -> 7,650 원 (10% 할인)

내용  
종교대화와 영성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해온 씨튼 연구원에서 1999년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라는 주제로 실시한 종교대화 강좌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860년 동학이 창시된 이후로 변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에서 자생한 신종교는 현재 500개 이상이 되고 그 가운데 400개 내외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여기서는 교세가 비교적 큰 천도교·대종교·원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1강은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 2강부터 7강은 세 신종교의 대표들이 창시자의 생애와 사상, 신앙대상, 교리와 의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8강은 그리스도교 시각에서 본 신종교의 모습에 대해, 9강은 사회학자의 시각 에서 신종교를 이해하고자 하였고, 10강은 세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각기 사회적 공헌에서 있었던 상호관계와 주요사상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종교인의 종교체험도 덧붙이고 있다.
한국 신종교 운동의 공통교리나 사상의 중심축은 후천 개벽사상과 종말신앙이다. 여기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특징인 계급모순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눌려온 민중의 한과 새로운 세계의 도래에 대한 원망(願望)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 대립과 투쟁보다는 조화와 융합을 특징으로 하며 강한 민중사상, 인존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들은 민족문화 계승, 선민사상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강한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과 신종교인들의 지적(知的) 만남이 별로 없었던 현실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 서로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올바른 이해와 참된 공존의 길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종교적 유산을 다시 한번 의식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종교인들이 궁극적으로 종교를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지향하며 살기를 원하는지, 기성종교와 신종교가 해야 할 근본적인 의무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보고 반성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보기
제1강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김승혜
제2강 천도교의 유래와 중심사상 - 임운길
제3강 천도교의 신앙관 - 임운길
제4강 대종교의 역사와 중심사상 - 원영진
제5강 대종교의 제도와 의례 - 우원상
제6강 원불교의 역사와 근본사상 - 양은용
제7강 원불교의 신앙.의식.제도 - 양은용
제8강 그리스도교에서 본 신종교 - 차옥숭
제9강 한국 신종교 현상의 사회학적 이해 - 노길명
종합토론 - 김승혜.차옥숭.임운길.원영진.양은용.노길명  

  미디어 리뷰
가톨릭-신종교간 대화 물꼬 터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씨튼수녀회 강좌 자료집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다(多)종교 국가이다. 종교백화점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 사회에서 그리스도교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뜻 있는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사랑의 씨튼 수녀회가 운영하는 씨튼 연구원(원장 김승혜 수녀)은 종교간 대화와 영성의 토착화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연구기관 가운데 하나. 씨튼 연구원이 지난 99년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라는 주제로 마련한 종교대화 강좌의 내용을 한데 묶은 책이 같은 제목으로 나왔다.

1860년 동학이 창시된 이후 변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에서 자생한 종교는 무려 500여개. 그 가운데서 비교적 교세가 큰 천도교·대종교·원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정립을 위한 시도인 이 책은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관계 △세 신종교 창시자의 생애 및 사상, 교리와 의례 △그리스도교 시각에서 본 신종교 △세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토론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신종교 운동의 공통적인 흐름은 바로 후천개벽 사상과 종말 신앙이다. 여기에는 계급모순으로 인해 발생한 소외되고 억눌려온 민중의 한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바람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 대립과 투쟁보다는 조화와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신종교는 또한 민족문화의 계승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강한 민중 사상과 인본주의 역시 신종교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 책은 그 동안 지적인 만남이 전무하다시피했던 가톨릭과 신종교간에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의를 지닌다. 이는 서로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올바른 이해와 참된 공존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가 이땅에 뿌리를 내리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바오로딸,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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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종교간 대화와 영성의 토착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온 씨튼 연구원에서 1999년 같은 제목으로 실시한 종교 대화 강좌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860년 동학이 창시된 후 변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에서 자생한 신종교는 무려 500여개 이상이 되며 그 중 4백개 내외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여기에서는 비교적 교세가 두드러진 천도교, 대종교, 원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두 9개의 강좌 원고가 실려 있고 말미에 종합 토론의 내용을 담았다. 제1강은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2강부터 7강까지는 세 신종교의 대표들이 창시자의 생애와 사상, 신앙대상, 교리와 의례 등에 대해 설명한다. 8강은 그리스도교 시각에서 본 신종교의 모습, 그리고 9강은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신종교를 이해하고자 한다. 마지막 10강은 세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표자들이 함께 자리해 각기 사회적 공헌에서 있었던 상호 관계와 주요사상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담고 있으며 각 종교인의 종교체험도 덧붙인다.
<김승혜 외/바오로딸/388쪽/8500원>
(평화신문/가톨릭신문 / 2002-02-24 )